
알은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어린 치어들은 미세한 플랑크톤을 먹으며 자라요. 수염치는 잡식성으로 물속 바닥의 작은 곤충 유충이나 갑각류, 물풀, 조류 등을 먹으며 성장해요. 먹성이 온순하고 일정한 영역을 유지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어종과의 경쟁이 심하지 않고 하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수염치는 하천의 물살과 환경에 따라 몸의 색이나 무늬가 약간 달라지기도 하는데, 물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몸빛이 더 은백색으로 빛나며, 어두운 바닥에서는 등 쪽 색이 짙어져 보호색의 역할을 해요. 이는 천적에게서 자신을 숨기기 위한 자연스러운 진화의 결과에요. 수염치는 비교적 수명이 짧은 어류로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살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좋아 개체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 돼요.